이순신 장군

[스크랩] 이순신 고문, `패션 오브 크라이스트` 방불

kkabee11 2005. 7. 10. 22:48

이순신 고문, `패션 오브 크라이스트` 방불

 

[마이데일리 = 남안우 기자] “이순신 장군이 고문당하는 장면을 어찌 볼는지 가슴이 메어온다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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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1TV 대하사극 ‘불멸의 이순신’에서 이순신(김명민) 장군의 고문 받는 장면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면서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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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일 밤 ‘불멸의 이순신’은 온갖 모함으로 인해 삼도 수군통제사에서 물러난 이순신이 압송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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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두수(정동환)를 비롯해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조정 관료들에 의해 이순신은 선조(최철호)의 어명을 어긴 죄로 역모에 몰려 혹독한 문초를 겪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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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7일 경기도 용인 한국 민속촌에서 촬영된 이날 고문장면은 손이 나무에 묶인 채 채찍으로 맞아 살점이 찢겨나가는 등의 사실적인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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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김명민의 허리춤에 붉은 색 물감을 넣어 채찍을 맞을 때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입으로 불어 피가 튀기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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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고문장면이 담긴 사진을 본 시청자들은 “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것 같다.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금장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다”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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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부는 예수의 삶을 그린 영화 ‘패션 오브 크라이스트’의 최후 장면과 흡사해 리얼리즘을 더욱 살리고 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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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‘불멸의 이순신’은 원균(최재성)이 칠전량 전투에서 패전을 한 후 고문끝에 목숨을 건진 이순신이 “아직 소신에겐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”라는 유명한 명언과 함께 비장한 모습으로 출전하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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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는 9일 방송 예정인 KBS 1TV '불멸의 이순신'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탤런트 김명민이 극중 문초를 당하고 있다. 사진제공 = KBS]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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